<프롤로그..랭보워너비>

누군가 내게 꿈을 묻거든 대답을 하지 못한채 잠시 고민에 빠지게될것이다..

나에겐 꿈이 없었다.. 그런 내가 열어덟 처음으로 꿈이란걸 마음속 서랍에 소장을 하게되었다..

그건 바로 국어선생님이었다. 비록 그 꿈은 이루지 못한채 스무살적 수능이란 고배를 마시고

수리,외국어영역에 비해 월등한 성적을 받은 언어영역의 높은 점수를 위안삼은채 그렇게 나의 꿈은 멀어져갔다..

물론 나는 현재 직업에 만족을 하지만 가끔 아르튀르 랭보를 꿈꾼다..

그래서 국문학을 정식으로 공부하지 않았지만 이 카테고리에 내 느낌을 적어보려한다...

마치 문법의 파괴를 일삼은 랭보처럼....








비(非)운다..

10월의 가을 바람이 내곁을 스쳐지나면

나는 직접 말하지 못한 쓰디쓴 습작들을 바람에 싣어 보낸다..

어디선가 불고있을 가을바람이

내가 미처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그녀의 숨결에 실려

내 마음을 느낄수 있게..

나는 오늘도 가을바람에 나를 비(非)운다..

                                                                         09.10.18
                                             
                                                                                랭보워너비


 

 

'랭보 워너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랭보워너비] 기다리는 계절..  (1) 2010.06.06
[랭보워너비] 습관의 망각..  (0) 2010.02.22
[랭보워너비] 버스여행  (3) 2009.10.29
[랭보워너비] 마음물  (4) 2009.10.26
[랭보워너비] 비(非)운다..  (8) 2009.10.18

Posted by coolpeac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짧지만 강한 여운이 남는 글이네요.
    배경음악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깊어가는 가을에 잠시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비우다=비(아닐 비(非))우다(울다) = 아니 울다 =안울다
      와 마음을 비운다는 뜻의 중의적인 표현을
      이런식으로 한번 써봤는데 처음읽는이들에게도
      의미 전달이 잘 됐는지 모르겠네요..
      칭찬해주셔 감사합니다^^ 리플이 거의 전무한
      블로그라 친절히 남겨주신 덧글과 칭찬에
      처음 받는 평가라 많이 쑥쓰럽습니다

  2. 펜탁스남 2009.11.03 11:3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최근에 본 글귀인데 "단순하고 평범한 이야기가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것은 그 이야기의 전해주는 메시지가 아무런 치장도 멋도 가식도 두르고 있지 않지만 그만큼 진실하기 때문이다. " 이 느낌이 드는 시네요

  3. 글귀에서 가을이 느껴지는거 같아요
    쓸쓸한 기억들과 차가운 가을날의 바람들과..
    저또한 지나가는 가을을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4. sklove2121 2010.08.04 15:30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非 운다..

    좋네요.

    이 시 좋아요.

    국어선생님.. 되셨으면 정말루 잘 어울리고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5. 창가의 토토로 2010.11.08 05:4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여전히 국어선생님 꿈을 꾸나봐요. 마음은 철들지않고 계속 꿈을 꾸면좋겠어요.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기록해서 자서전같은 책을 내도 좋을거에요.
    자신을 위해서 다시 공부해도 늦지않아요.
    따뜻한 코코아 마시면서 마음에 미련보다 달콤한 꿈을 가져보세요.

  6. 쿨피스님이 국어선생님이 되려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여학생들은 더러 미혼 국어선생님에게 호감을 갖는다..
    쿨피스군은 이를 악용.. 국어교사가 되어 여학생들에게 호감을 갖어보려..

  7. 정말 귀하의 블로그를 좋아